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동력, 그린뉴딜
Jul, 2020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상황,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의 핵심 과제로 ‘그린뉴딜’이 떠오르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의 그린뉴딜 동향과 한국 정부의 기조, 그린뉴딜 시대를 맞는 한화큐셀의 역할을 살펴본다.



  FACT 1. 유럽 그린딜, 탄소배출 총량 ‘0’ 목표!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용도 촉진하는 ‘그린뉴딜(Green New Deal)’ 정책 수립에 돌입했다. 그린뉴딜은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추진한 일련의 경제정책)의 합성어로, 정부가 녹색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해 환경 문제에 대처하는 한편 경기 부양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그린뉴딜은 2008년 영국에서 그린 뉴딜 그룹이 제기한 이후 유엔환경회의(UNEP), 세계은행, 미국 민주당, 유럽연합(EU) 등 여러 그룹과 국가에서 꾸준히 논의되고 제안되었다. 특히 그린뉴딜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의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코로나-19는 결국 인류의 자연 파괴와 이로 인해 발생한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1세기에 들어서 잦아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인간의 무차별적 환경 파괴로 동물 서식지가 감소하고 이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이 인간과 자주 접촉한 결과 때문이라는 지적이 높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공존하는 인류의 삶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코로나-19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증가한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은 다양한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12월 ‘유럽 그린딜(Europe Green Deal)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총량을 ‘ZERO로 만드는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목표 달성을 약속했다. ‘탄소 중립(Carbon Neutral)’은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신재생에너지발전·조림·탄소배출권 구입 등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상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린딜을 위해 에너지, 건축, 산업, 수송 등 주요 분야별로 세부 목표를 제시하고, 1,000억 유로 규모의 공정전환체계(Just Transition Mechanism)를 발표했다. 공정전환체계는 유럽 그린딜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지역과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공정전환기금(Just Transition Fund) 마련이 목적이며 6월 기준 약 4백억 유로 수준까지 확보됐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2050년 탄소 제로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전환에 130조 달러를 투자할 경우, GDP 성장률 2.4% 증가, 재생에너지 일자리 수는 4,200만 개(현재 대비 4배 수준), 전체 에너지 일자리 수는 약 1억 개(현재 대비 4천만 개 증가)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포스트 코로나 회복 계획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녹색 투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료  |  European Commission(2019), “What is the European Green Deal”



  FACT 2. 한국, 그린뉴딜로 저탄소 경제·사회로 전환 박차  


지난 7월 14일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극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은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를 축으로 삼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고있다. 이중 가장 투자 규모가 큰 부문은 그린뉴딜로 73조4천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65만9천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가 그린뉴딜 투자에 집중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린뉴딜로 이룬 경제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자리와 신산업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자료  |  기획재정부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 3대 분야의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어린이집, 보건소 등 노후 건축물 23만 호부터 제로에너지¹화에 나선다. 또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을 조성하고, 학교 리모델링 등 그린 스마트 스쿨을 집중 추진한다.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차원에선 스마트 그린 산단 10곳을 조성하고 스마트 생태 공장 100곳, 클린 팩토리 1천750곳을 각각 만든다.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선 42개 도서지역에 친환경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한다.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 폐차를 지원하는 등 전기·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에도 집중한다. 





 

  FACT 3. 한화큐셀, 태양광으로 그린뉴딜 시대 선도할 것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기조에 따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동력은 태양광 에너지다. 태양광 에너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주춤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동력원으로서 그 가치를 입증한 셈이다. 태양광 사업의 글로벌 리더인 한화큐셀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뉴딜 시대의 중추 역할을 할 적임자로 손꼽힌다. 


이미 한화큐셀의 태양광 기술은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한화는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환경보호 캠페인 ‘클린업 메콩’을 진행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제작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한 것. 이 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로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400~500kg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최근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 그린뉴딜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고객 및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ESS 프로젝트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또 하나는 ‘수소 에너지’이다. 한화는 현재 니콜라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진출 시에 한화큐셀은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충전소에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ZERO’ 달성의 길에 한 발 다가서는 길을 여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한화큐셀은 프랑스 태양광 시장에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탄소발자국(CFP, Carbon Foot Print)은 사람의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 소비하는 전 과정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배출되거나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₂)로 환산한 총량을 뜻한다. 프랑스에서는 재생에너지 설비 공공조달 입찰 시에 탄소발자국 등급을 반영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화큐셀이 낮은 탄소발자국 등급을 받은 것은 환경친화적인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도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에서도 프랑스의 탄소발자국과 유사한 태양광 모듈 제품 탄소인증제를 추진 중이다. 탄소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제조 전 과정(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량을 계량화(CO•kg)하여 검증하는 제도이다. 한국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탄소 배출량에 따라 모듈을 3개 등급으로 구분해 등급별로 차등화된 인센티브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에 탄소인증제가 도입되면 이미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화큐셀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기후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정책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그린뉴딜을 통해 저탄소·친환경의 그린 경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정부의 정책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 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대외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치밀한 전략과 발 빠른 대응으로 태양광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



 


1. 제로에너지  :  건축물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건축물 자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일반건축물 보다 균일한 실내온도를 유지, 실질적 생활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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